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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SNS 채용설명회…구직자도 '만족'

'저비용·고효율' 기업들 속속 도입

접근 쉽고 다시보기도…구직자 80% '선호'

참석 가산점 등 혜택 적은 점은 감안해야





채용설명회도 PC·스마트폰으로 들어오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젊은 구직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용설명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은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같은 경향은 더욱 확산하는 추세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업계 최초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구직자 대부분이 SNS 환경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을 감안해서다. 롯데는 양방향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의 오픈채팅 서비스를 활용한 채용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대학교를 직접 방문하던 고전적 채용설명회 방식을 벗어나 올해 상반기 인턴사원 모집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 ‘T-커리어 라이브’를 병행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CJ그룹은 tvN의 인기프로그램인 ‘윤식당’ 콘셉트를 빌려 온라인 채용 토크쇼 ‘잡(JOB)식당’을 개최했다. 이 역시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방송됐다. 현대자동차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구직자들을 모두 배려했다.



SNS 채용설명회는 기업과 구직자 모두 발품을 덜고 손쉽게 상대방과 매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스펙쌓기’를 할 시간을 쪼개가며 번거롭게 채용설명회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그마저도 당장 보기 어렵다면 ‘다시보기’로 어디서나 편하게 확인하면 된다. 특히 채용설명회가 집중되는 서울에 상주하기 어려워 곤란을 겪었던 지방 구직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커리어가 최근 구직자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1%는 ‘SNS 채용설명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 이유로는 ‘시·공간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어서’(64.5%), ‘나중에 다시 들을 수 있어서’(18.4%), ‘실시간으로 질문·답변이 가능해서’(12.5%) 등을 꼽았다.

다만 취업 전문가들은 ‘편하다’는 이유로 SNS 채용설명회에만 의존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채팅 서비스 등을 이용한 상담을 진행하긴 하지만 많은 구직자가 몰리기 때문에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충분히 얻지 못할 여지가 크다. 또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면 주어졌던 가산점 등 부가적인 혜택을 SNS 채용설명회에서는 받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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