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전부터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13시 30분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 ‘나쁨’으로 측정됐다. 특히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116㎍까지 치솟았다. 이는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이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미세먼지(PM-10) 경보가 발령됐다. PM-10 경보는 대기 중 입자 크기 10㎛ 이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대구시는 15일 정오를 기해 시내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평균 농도가 150㎍/㎥ 넘게 지속되면 내려진다.
따라서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며 일반인들의 경우 외출 시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된다.
한편 낮 기온은 서울 13도, 광주 15도, 부산 19도로 예년 기온을 3~5도가량 밑돌겠다. 또한 이번 주에는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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