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과 박형식은 오는 19일 발행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매력 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조각 비주얼을 뽐내거나 터프한 포즈를 취한 컷과 장난스럽게 미소 짓는 모습이 화보에 모두 담겼다. 차갑고 과묵할 것 같은 겉모습 이면에 숨겨온 ‘멍뭉미’가 느껴지기도. 다채로운 컬러, 독특한 실루엣의 옷을 입은 장동건과 박형식의 모습에서 드라마 ‘슈츠’에서 보여줄 반듯한 슈트 룩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동건과 박형식은 4월 25일 첫 방송되는 KBS ‘슈츠’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슈츠’는 미국 NBC 인기 법정 드라마 ‘슈츠’의 전 세계 최초 리메이크 작이다.
장동건은 ‘슈츠’에서 두뇌도 외모도 섹시한 변호사 ‘최강석’을 연기한다. 앞서 개봉한 영화 ‘7년의 밤’에서는 딸의 복수를 다짐하는 의사 ‘오영제’로 분해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 이런 ‘투트랙 전술’에 대해 장동건은 “현빈과 찍은 영화 ‘창궐’에서도 외모를 망가트리고 나온다. 외모의 최하점을 찍고 나니, 멋있는 것도 찍고 싶어졌다. 어렸을 때는 사람들이 다 아는 장점말고 다른 걸 자꾸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건 치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건은 “‘슈츠’의 최강석 변호사라면 ‘7년의 밤’에서 수많은 불법을 저지르는 오영제의 변호를 맡을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변호할 수 있다. 무죄는 아니어도 형량은 덜어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슈츠’의 또다른 주인공 ‘고연우’로 출연하는 박형식은 “이렇게 정확한 브로맨스는 처음이다. 남자와 남자 사이에 있는 묘한 우정이 너무 좋다. 러브라인도 지저분하지 않다. 두 남자의 우정을 잘만 살리면 드라마는 성공이다. (장동건) 선배님이 너무 잘 받아주셔서 연기도 편하게 잘 나온다”고 밝혔다.
박형식은 몸담았던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과 연기 피드백을 주고 받느냐는 질문에 “그런 낯간지러운 건 안한다. 우리는 10년 넘게 같이 먹고 살았다. 진짜 가족이다. 가족끼리 칭찬은 절대 안한다. 잘하면 당연한 거고, 못하면 쓴소리가 쏟아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건 박형식의 화보는 19일 발간하는 ‘하이컷’ 220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