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댓글조작 드루킹, 친 여권 성향 '파워블로거' 팟캐스트-유튜브 채널도 운영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댓글 조작을 한 혐의로 ‘드루킹’ 김 모씨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김 씨는 블로그에서 얻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카페·팟캐스트 등에서 활발히 논객활동을 해온 친여권 성향 ‘파워블로거’로 확인됐다.

그는 2009년부터 인터넷 공간에서 쓰는 자신의 닉네임을 ‘드루킹’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16일 김씨가 ‘드루킹’이란 닉네임을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에 나오는 ‘드루이드(고대 유럽의 마법사)’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드루킹은 ‘드루이드의 왕(king)’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씨의 트위터 계정은 ‘D_ruking’으로 개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최근까지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하고 싶은 거 다 해’ 등의 제목으로 친여권 성향의 시사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 집중적으로 인터넷 포털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을 쓰고 해당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3명이 민주당 당원으로 밝혀졌고, 주범 격인 김 씨가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김경수 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가 지난 대선 당시 자발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알리는 온라인 활동을 벌인 뒤 자신에게 무리한 인사 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반감을 품고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현 정부를 악의적으로 비난한 것이 이 사건 본질”이라고 언급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