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밤마다 아파트를 뒤흔드는 굉음의 정체는?’ 편이 전파를 탄다.
▲ 매일 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괴음
평범해 보이는 한 아파트에 ‘쿵! 쿵! 쿵!’ 매일 저녁 8시부터 아침 9시까지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된다는 정체불명의 굉음. 소음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소화불량에 신경쇠약을 겪는 주민부터 심지어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진행됐다는 주민도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리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다는데. 하지만 소음은 여전히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 벌써 2년 째 나고 있다는 소음, 그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 김 씨가 소음을 내고 있다는 주민들 vs 자신의 집에도 소음이 들린다는 김씨!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제작진이 도착하자마자 들리는 의문의 소리! 마치 쇠망치로 벽을 치는 듯 한 굉음에 대해 소리전문가 역시, 누군가 고의적으로 소리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누구의 소행일까? 주민들이 지목하는 곳은 아파트 중간층, 주민 김 씨였다. 김 씨가 이사를 온 후부터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고 2년 전에는 층간소음으로 김 씨와 다툰 적이 있다는 주민의 증언도 있다.
정말로 김 씨가 괴음을 내고 있는 걸까? 오랜 기다림 끝에 김 씨를 만날 수 있던 제작진. 그런데 김 씨에게 뜻밖의 대답을 듣게 된다. “자신의 집에도 괴음이 난다.”고 주장을 하는 김 씨! 대체 누구의 말이 맞고, 진실은 무엇일까? 전문가의 도움으로 진동측정기를 설치해 괴음이 시작되는 곳을 알아보기로 한 제작진. 과연 괴음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주민들과 김 씨는 오해를 풀고 그 동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2년간 아파트 주민들을 괴롭힌 소리의 정체를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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