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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은희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6일 오후 향년 92세로 별세한 배우 최은희의 빈소가 4월 15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1926년생인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를 통해 만난 신상옥 감독과 결혼했다.

이후 신 감독과 이혼한 고인은 1978년 1월 홀로 홍콩에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고, 이후 신 감독도 그해 7월 납북돼 두 사람은 1983년 북한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 촬영소 총장을 맡으며 ‘돌아오지 않는 밀사’, ‘사랑 사랑 내 사랑’ 등 총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고인은 2006년 4월 11일 신 감독을 먼저 떠나보낸 뒤 고인의 건강 역시 악화됐고, 사망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왔다.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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