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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 “부모의 사랑 몰라 50년 방황했다” 눈물

개그우먼 이영자가 부모 사랑의 중요성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사사건건 구속하는 아빠에게 불만을 품은 여고생이 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화가 나면 큰소리를 내며 물건을 집어 던지고 딸의 생활을 일일이 간섭하는 아버지의 변화를 위해 사연을 보냈다.

하지만 딸의 진지한 고민 토로와 MC들의 심각한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를 합리화 시키려고만 했다.

이에 이영자는 눈물을 보이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해주었다. 이영자는 “제가 아버님보다 나이가 많다. 제가 살아보니까, 세상을 이기는 힘은,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갖고 있더라”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난 늘 방황했다, 지금도 그렇다”며 “나를 낳았다고 해서 알겠지 하겠지만,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표현하고 알려줘야 한다. 아빠가 못하면 엄마가 번역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자는 “우리 집은 끝끝내 안 해줬다. 내가 나이 50이 됐는데도”라며 “남은 세상은 살아가야 하니까 우린 형제들끼리 뭉쳤다. 그래야 세상을 나가서 살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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