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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최은희 이혼 후 북한에서 다시 만나? 북한 영화 ‘소금’으로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

신상옥 최은희 이혼 후 북한에서 다시 만나? 북한 영화 ‘소금’으로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




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남편 신상옥 감독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영화계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으며 유일하게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영화를 만든 영화인인 신상옥 감독은 50년대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배우 최은희와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를 통해 만나게 된다.

이어 1954년 결혼에 골인한 그들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으나 결혼 22년만인 1976년 헤어지게 된다.

또한, 1978년 최은희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 되고, 같은 해 신상옥 감독도 북한으로 납북 되면서 둘은 북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는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 촬영소 총장을 맡으며 ‘돌아오지 않는 밀사’, ‘사랑 사랑 내 사랑’ 등 모두 17편의 영화를 찍었으며 북한에서 만든 영화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 기록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 장지,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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