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환자 1인에 드는 연간 관리비용은 2,054만원으로 추정됐다.
중앙치매센터가 17일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중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66만1,707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9.8%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의료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59만6,104명으로 진단율은 90.1%다.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환자는 전국에 152만1,835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전체 노인의 22.4%에 해당한다. 검진비, 치료비, 부양비 등 환자 1인에 들어가는 관리비는 2,054만원, 국가 치매 관리비용은 13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전남(11.0%), 경북(10.7%), 충북·세종(10.6%) 지역에서 치매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고, 울산(8.6%), 부산(8.7%), 서울(8.8%), 대구(9.1%), 광주(9.3%)는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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