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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성폭행 폭로’ A씨 “김흥국에게 ‘후회한다’ 말한 적 없다”

가수 김흥국이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A씨가 “김흥국 측에 폭로를 후회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흥국을 상대로 추가 성추행 의혹을 주장한 A씨가 이번 폭로로 후회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의 회유 압박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A씨 측근이 밝혔다.

앞서 김흥국 측은 “A씨가 측근을 통해 ‘후회한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세 차례 보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측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현재 A씨는 성추행 폭로 이후 김흥국씨가 회장으로 있는 대한가수협회 집행부 일부 임원과 지인들로부터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으로 온갖 회유를 받고 있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여성들을 성추행했고 2012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달 21일 보험설계사 B씨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B씨는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고 혐의를 강력 부인했으며 B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한 상태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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