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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日 라이브 도중 여성팬에 수건 던져...무슨 사연?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4)의 라이브 도중 셀카를 찍은 여성 모델이 비매너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여성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모델 겸 배우 노자키 모에카(28)다.

브루노 마스, 日 라이브 도중 여성팬에 수건 던져(사진=유튜브 캡처)




노자키가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는 사연은 대충 이렇다. 17일 일본에서 브루노 마스의 라이브공연이 열려 수만 명의 팬이 운집했다. 당시 노자키는 지인 몇 명과 무대 맨 앞 VIP석에 앉았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브루노 마스는 팬들의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열창을 이어갔다. 팬들은 월드스타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문제는 브루노 마스의 라이브가 도중 노자키가 벌떡 일어나 셀카를 찍으면서 시작됐다. 노자키는 자신의 얼굴과 브루노 마스를 함께 담기 위해 무대를 등지고 촬영을 시도했다.

노래를 부르던 브루노 마스는 순간 자신과 팬들을 무시한다고 생각, 손가락으로 주의를 줬다. 그래도 노자키가 싱글벙글 셀카에 열중하자 땀을 닦은 수건을 집어던졌다.

모델 겸 배우 노자키 모에카




노자키는 자신이 불쾌한 일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일부 그의 팬들은 브루노 마스의 인성을 탓했지만, 역으로 노자키를 탓하는 비판이 훨씬 많이 올라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원래 브루노 마스는 자기 공연에서 휴대폰 사용하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가수의 공연장에서 민폐를 끼쳤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혀를 찼다.

또 다른 SNS 사용자는 “맨 앞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등지면 노자키 당신도 기분이 나쁠 것 아니냐”며 “당신 뒤에 앉은 수만 명의 팬까지 모욕한 셈”이라고 따졌다.

논란이 커지자 노자키는 즉시 문제의 영상을 SNS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영상은 다른 SNS 사용자들에 의해 여기저기로 퍼져나간 뒤였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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