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잉 727 여객기는 승객 및 승무원 149명을 태우고 뉴욕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중 9100m 상공에서 엔진 한 개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진 파편이 기체 창문 하나를 파손했고 기내 기압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승객들은 일제히 비상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여객기 내 상황은 긴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승객 143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보잉 737 여객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께 뉴욕 라가디아 공항에서 출발해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들은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탑승자 마티 마르티네스는 페이스북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을 올렸으며 “우리 비행기에 뭔가 잘못됐다. 추락하고 있다. 비상착륙이다. 뉴욕에서 댈러스로 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라고 작성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