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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미국인들 북미회담 논의 과정에 '변수'

"美고위관리들, 김정은과 직접 얘기했다”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포틴저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불법적으로 억류된 3명의 미국인이 있다는 사실은 지금 이 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미국인의 마음속에 인식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변수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우리 정부와 북한 정부 사이의 상호작용에는 확실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 시민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가 간첩 혐의를 받아 장기 억류돼 있다.



한편 미국 고위관리들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WSJ은 미측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건을 협상하면서 미 고위관리들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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