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9단이 9년 전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를 성폭행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는 한국기사 전용 홈페이지에 지난 2009년 김성룡 9단의 집에서 강간당했다고 폭로했다.
폭로 글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6월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했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으며 그는 “같이 오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다가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의 권유대로 잠을 자다가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A씨의 미투 폭로에 대해 한국기원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김성룡 9단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현재 김성룡 9단은 바둑 기사이자 바둑해설가로 활약 중이며 현재 한국기원 홍보이사, 바둑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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