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060희망프로젝트’는 전수조사를 통해 위기 독거남을 발굴하고 260여명의 주민멘토단을 꾸려 대상자의 서비스 욕구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건강한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복귀시키는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해 258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공무원, 사례관리사, 멘토단 및 민간자원과 연계해 행복e음 모니터링 상담대상자 등록,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원체계를 갖췄다.
또 두차례의 욕구조사를 통해 이들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찬, 화장품, 김치,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멘토단이 독거남과 결연을 맺고 주기적인 전화 및 방문 안부 묻기를 통해 대상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해 전출자를 제외한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060희망프로젝트’ 만족도 조사에서 80.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6명이 취업 등을 통해 사회로 복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구는 올해 다시 전수조사를 통해 227명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24명, 중위험군 36명, 저위험군 167명으로 분류했다.
동구는 이를 토대로 민간자원과 연계해 앞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지난해 광주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시작한 4060희망프로젝트가 사회로부터 고립된 중·장년층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시키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면서 “대상자들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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