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도 갑질논란에 휩싸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조 회장의 3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수행기사에게 욕설했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의 전 수행기사 A씨(47)는 이명희 이사장의 욕설과 폭언으로 7년 전 수행기사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갑질 문제가 터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 이사장의 폭언과 욕설이 일상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11년 초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한 A씨는 출근 첫날부터 이 이사장이 당시 집사로 일하고 있던 B씨에게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와” 등 욕설을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울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폭행 의혹에 대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이 ‘조 전무가 참석자들을 향해 물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을 바탕으로 경찰은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변경했다.
지난 16일 경찰은 조 전무가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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