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택배 문제 해결책으로 ‘실버택배’ 도입이 추진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산신도시에서 김정렬 2차관 주재로 입주민 대표, 택배업계 등이 참여하는 ‘택배분쟁 조정 및 제도개선 회의’를 열어 중재에 나선 결과 ‘실버택배’를 활용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국토교통부는 전했다.
그러나 ‘배송 금액 일부를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분담 지원한다’는 점에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특정 아파트의 택배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한다는 것에 분노한 시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수십 개의 청원 글을 남겼다.
국민청원 한 청원자는 ‘다산신도시 택배 지자체 지원 반대. 우편법에 위배되는 사항을 국민 세금으로 특정 아파트 쇼핑비까지 지원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연히 관리비로 내는 줄 알았는데” “세금 1원도 아까운 동네” “왜 세금으로 해결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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