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성균관대에서 인지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노영희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무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 (폭언 당시 조 전무는) 피가 아마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심리학자로 봤을 때 그런 행동은 본인에게 너무 해로운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이게(폭언 파일) 옆에서 녹음된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바로 옆에서 녹음한 게 아니라 멀리서 녹음한 거라더라. 그럼 도대체 거기서 직접 (폭언을) 들으신 그분의 고막은 정말 괜찮았을지. 너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한 매체(CBS노컷뉴스) 18일 보도에 따르면 한 정신과 전문의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것 같다”고 진단했으며 “직원에게 업무상 훈계를 하는 것보다는 감정이 폭발한 상태 같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전문의는 “단순 음성만으로는 정신건강을 논할 수는 없다”면서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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