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 대한체육회 직원이 여성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최민경이 동성 간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울산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직장 상사 A씨가 자신에게 다가와 입맞춤을 하는 등 동성 간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민경에 따르면 당시 회식 자리에는 남녀 7명이 있었으며, A씨가 갑작스레 뛰어와 목을 잡고, 얼굴 주변을 쪽쪽 빨며 입에 침을 발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민경 대한체육회 학교체육부 주무가 직장 내 성추행을 폭로하고 17일 가해자를 형사 고소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A를 직위해제 시킨 후 다른 부서로 대기발령을 내렸으나 최민경 주무가 실명을 밝히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대한체육회 고충심의위원회가 성추행이 아닌 성희롱으로 판단한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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