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주현미 임동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사 가요대상을 휩쓸며 최정상에 올랐던 주현미는 육아와 내조를 위해 10년간 무대를 떠났다. 그 시간동안 그녀는 에이즈 감염설, 사망설, 이혼설 등 갖가지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주현미는 “내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채널을 돌리면 나오니까. 그러다 갑자기 활동을 접었다. 그래서 ‘개인적인 신변에 변화가 있으니까 이럴 것’이라고 루머가 났다. 에이즈 감염설을 쓴 기자도 확인도 안 해 보고 그냥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한창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록 허드슨이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그때 처음 에이즈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때였기에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편에 대한 악성 루머에 대해 주현미는 “세간의 소문들도 다 보면 남편이 악역이었다. 남편이 뭘 던져서 그거에 맞아서 죽었다는 등. 그러니까 나중에는 남편이 ‘난 왜 악역만 담당하냐’고 그러더라”고 고 말했다.
남편 임동신은 “처음에는 많이 화가 났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르니까. 사실이 아니니까 신경이 별로 안 쓰였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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