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재환 대표의 전 비서들은 한 매체를 통해 “이 대표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면 전화번호를 받아 오라고 시켰다”고 폭로했다.
전 비서들에 따르면 이재환 대표는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을 오가며 그곳의 근무 여성들에게 수차례 관심을 보이며 비서를 지원케 했다.
또한 이 같은 권유를 받아 지원한 자들이 100명 이상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밖에도 이재환 대표는 비서들에게 황당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 전직 비서는 “이동 중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먹는 사람을 보면 갑자기 ‘어디서 산 건지 물어본 뒤 똑같은 음식을 사와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환 대표는 비서진에게 과도한 ‘갑질’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이를 시인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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