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김경수 의원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추가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인터넷 기사 주소 등 다수의 URL을 보냈고, ‘경공모’ 회원들이 댓글을 단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댓글 작성에 매크로를 사용한 정황도 의심되고 있어 경찰이 이를 수사 중이다.
또한 김 의원은 ‘텔레그램’ 말고도 보안성이 강한 ‘시그널’이란 메신저로 드루킹과 55차례 대화한 내용도 확인됐다. 김 의원이 “홍보해달라”는 내용을 보내자 김씨는 “처리하겠습니다”고 답변한 것.
당초 경찰은 “김씨가 김의원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의원이 감사 의사만 전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인터넷 기사 주소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을 간담회 이후 보고 받았다”고 정정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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