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8개 계열사, 2만2,000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집결하는 LG의 미래기지 ‘LG사이언스파크’가 20일 공식 오픈했다. 계열사 협업 등 개방적 혁신의 생태계를 통해 4차 산업시대 먹거리를 발굴하게 된다. 한국 산업사에서 가장 큰 R&D단지로 행사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LG가 혁신성장·동반성장의 모범이 돼달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이라는 새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2월 한화큐셀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사이언스파크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의 시작이자 미래”라면서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LG사이언스파크가 ‘사람 중심 혁신성장’을 이루는 터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부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개방적 혁신의 생태계’를 이루겠다”면서 “LG의 모든 R&D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벤처기업·대학, 그리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까지 다양한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신희철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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