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5계단 뒷걸음을 했다. 김시우는 버디를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1타를 줄여 순위를 14계단 높이며 대회를 마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투어 2년 차 앤드루 랜드리(31·미국)가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 정규 투어에 입성한 그는 32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쁨과 함께 111만6,000달러(약 12억원)의 상금, 2년간의 투어 시드권, 내년 마스터스 출전티켓 등 푸짐한 전리품을 챙겼다.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욘 람(스페인)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기록이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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