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처 기획조정실 산하에 ‘남북 문화 교류 협력 특별 전담반 TF’를 구성해 놓은 상태”라며 “예술단의 평양 공연 당시 논의된 바 있는 겨레말 큰사전 편찬작업,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입장 등 여러 현안을 정리해 정상회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에 문화·스포츠 교류와 관련한 현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취재진 규모는 2007년 회담 당시의 두 배에 이르는 2,83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내 언론의 경우 168개사 1,975명이 등록했으며 외신은 34개국 180개 언론사에서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 수는 각각 1,315명, 1,392명이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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