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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남북정상회담 대비 TF 구성해 문화·스포츠 현안 정리"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겨레말 큰사전 편찬작업 등

"정상회담 이후 논의 구체화될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화·스포츠 관련 현안을 취합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처 기획조정실 산하에 ‘남북 문화 교류 협력 특별 전담반 TF’를 구성해 놓은 상태”라며 “예술단의 평양 공연 당시 논의된 바 있는 겨레말 큰사전 편찬작업,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입장 등 여러 현안을 정리해 정상회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에 문화·스포츠 교류와 관련한 현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취재진 규모는 2007년 회담 당시의 두 배에 이르는 2,83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내 언론의 경우 168개사 1,975명이 등록했으며 외신은 34개국 180개 언론사에서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 수는 각각 1,315명, 1,392명이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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