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바른미래당)이 22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사건을 비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은 엄마로서 안타깝고 슬프다”면서 “그러나 사건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 앞에서 의료진을 구속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국가가 맞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해결해야 한다. 그들에게 돌팔매질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본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호소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이르면 이번 달 말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위반과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위반 사항을 비롯한 현지 행정조사 결과를 지난 5일 이대목동병원에 사전 통보하고, 2주간에 걸쳐 이의신청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대목동병원은 의견제출 마감시한인 지난 18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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