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6.13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으로 정해 이목이 쏠렸다.
한국당은 25일 “국민이 기대하는 보수와 야당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1년만에 행정, 사법, 언론, 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국가 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고자 했다”고 배경 의미를 공개했다.
또 “민생과 가장 밀접한 경제도 최저임금 폭탄인상, 법인세 인상, 토지공개념 등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까지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되돌릴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에서 나온 슬로건”이라고 언급했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는 올 1월부터 지금까지 기획사 제안, 사무처대상 슬로건 공모, 여의도연구원 연석회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보고, 의원총회 보고 등 장기간 논의와 토론을 거쳐 정해졌다.
로고송은 아기상어, 동요메들리(작은별, 인디언, 머리어깨무릎발), 사랑의 배터리, 자유한국당송 등 정당용으로 4곡을, 후보자용 추천곡으로는 뿜뿜, 까탈레나, 좋은날, 무조건, 캔디, 슬퍼지려 하기 전에, 태권브이, 비행기 등 15곡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측은 “로고송은 에너지 넘치고 경쾌한 노래들로 선정,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도록 세대별 특성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어가족이 아닌 아기상어인 이유에 대해선 “상어가족을 만든 스마트스터디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스마트스터디는 외국의 구전가요인 아기상어(baby shark)을 편곡해 상업적으로 많은 수익을 얻으면서도 지방선거 활용을 불허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에 자유한국당 로고송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보다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페이지 접속은 주소창에 ‘자유한국당필승로고송.com” 을 입력하거나,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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