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을 점검하던 근로자가 쓰레기 수거 관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지난 24일 오후 3시 2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크린넷 점검 작업을 하던 조모(38)씨가 지하에 있는 관속에 빠졌다는 신고가 전해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탐색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 사고 약 2시간 만에 투입구에서 약 100m 떨어진 배관 안에서 조씨를 발견해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김창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별내동 크린넷 작업자 사망사고와 관련, “남양주시장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별내 크린넷 및 클린센터는 시장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외부 위탁을 주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고의 최종 책임은 남양주시장에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린넷 당장 중지하자” “사람 잡는 기계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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