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25일 “남녀 성행위 장면과 흉기 살해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자극적으로 묘사되었고, 살인과 방화 충동이라는 주제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버닝’의 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시’ 이후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해미가 아프리카 여행 중 만난 정체불명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