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과천 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말 예정돼 있다. 과천의 재건축아파트 단지 중 GS건설은 과천주공6단지 사업을 수주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아직 수주한 사업장이 없다.
지상 15층 10개 동 1,110가구로 1983년 준공된 과천 주공4단지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1,503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지하철4호선 과천정부청사역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로 평가 받는다.
정비사업에 정통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로 건설사들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고, 예전보다 제한된 조건에서 조합원들의 요구를 어떻게 충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공사비, 설계·마감재·특화상품 등의 입찰 제안 내용에 따라 승부가 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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