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하노이에 베트남 두번째 법률사무소를 열고 법률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세종은 24일 하노이 현지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강신섭 대표변호사와 황영기 고문, 베트남 정부기관 및 주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한국 기업과 베트남 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하노이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하노이 지사는 중국 북경(2006년)과 상해(2010년), 베트남 호치민시(2017년)에 이은 세종의 네 번째 해외 사무소이다. 하노이 사무소 지사장으로는 박영수 한국변호사(연수원 37기)가 취임했으며 팜 퀸 짱, 하 티 킴 중 베트남 변호사가 함께 일한다. 박영수 변호사는 베트남의 정치수도인 북부 하노이시와 경제수도인 남부 호치민시에 수 년간 상주하면서 베트남 외국인 투자, 기업 노무·분쟁 해결과 건설·부동산 업무를 해왔다. 또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였다.
호치민에 위치한 세종의 베트남 법인은 길영민 파트너 변호사(연수원 33기)가 이끌고 있다. 길영민 변호사는 사법시험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모두 합격하고 세계적인 로펌인 알렌앤오버리 홍콩사무소에서 파견근무를 하는 등 10년 이상 금융, M&A, 부동산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을 대리하며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았다. 이외에 법인에는 정종대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 알렌즈 앤 링크레이터스 출신의 팜 티 푸옹 안 베트남 변호사, 판 티 항 베트남 변호사, 응우엔 티 민 녹 베트남 변호사도 영입했다.
강신섭 대표변호사는 “이번 하노이 사무실 개소와 함께 베트남을 플랫폼으로 삼아 향후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법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의 이번 하노이 사무소 설립으로 김앤장을 제외한 국내 6대 대형 로펌 모두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현지에 진출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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