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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배현진, 토론회 수상 내역 부풀리기 논란..‘베스트 스피커상’ 감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 내역을 부풀렸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 예비후보는 22일 공개된 월간지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학교(숙명여자대학교) 토론대회에 나가 금상을 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다. 팀원 한 명이 중도 포기해 팀은 떨어졌으나 ‘베스트 스피커’에 선발됐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MBC




하지만 배 예비후보는 2007년 제6회 숙명 토론대회에서 금상이 아닌 은상을 받았다. 같은 해 열린 제3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선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했다. 배 예비후보가 인터뷰에서 상 등급을 몇 단계 올려 말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 이유다.

배현진 예비후보가 수상 경력을 부풀려 말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송파을 보궐선거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언론과 인터뷰한 건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공직선거법 250조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한국당 배현진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즉시 검찰에 수사의뢰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배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래 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현진은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2010년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12월 하차했다. 최근엔 10년간 몸담아왔던 MBC를 떠나 자유한국당에 전격 입당,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배현진은 송파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지난 4일 송파을 보궐선거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한, 배현진은 “지난 몇 년간 인격살인에 가까운 회사 안팎의 고통 속에서도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제 뉴스와 회사에 침을 뱉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각오를 하고 나온 만큼 하나하나 실상을 알려드리겠다”고 정치인의 행보에 대해 소견을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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