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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국내 최신 시설의 친환경 기숙사 신축

정상영 KCC 명예회장, 사재 출연…504명 입주 규모

내년 8월 완공될 울산대학교 학생생활관 신축 조감도. /사진제공=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가 국내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신축한다.

울산대는 26일 오연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대표, 정용환 총동문회장, 시공사인 일광E&C 김국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기공식을 가졌다.

215억원이 들어가는 신축 기숙사는 연면적 1만2,600㎡에 504명 수용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울산대는 현재 기숙사 수용 인원이 2,109명에서 2,613명으로 늘어난다. 수용률도 4월 1일 현재 재학생 1만2,925명을 기준으로 20.2%로 높아진다.



울산대의 이번 기숙사 신축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사재 170억원을 출연하면서 이뤄졌다. 정 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동생이다.

울산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교비 45억원을 보태 최고 품격의 친환경 시설로 건립한다.

지상 1층과 2층은 식당, 카페 등 복지시설로, 3층부터 14층까지는 254개의 사생실과 휴게실, 세탁실 등으로 꾸며진다.

한편, 울산대는 다른 지역 출신 입학생이 2013년 40.02%에서 △2014년 44.56% △2015년 46.45% △2016년 47.75% △2017년 45.79% △2018년 48.25%로 5년 사이 8.23%나 증가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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