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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인구의 절반 넘어…30만 돌파 눈앞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주민 수가 계획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인구는 송도국제도시 12만8,565명(외국인 2,953명 포함), 청라국제도시 9만2,369명(외국인 811명), 영종지구 6만9,475명(외국인 1,194명)을 합쳐 총 29만409명(외국인 4,958명)이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인구 53만9,373명의 53.8%이고, 인천 전체 인구 301만5,609명(외국인 6만4,167명)의 9.6%다.

지구별 계획인구 대비 주민수는 송도 48.4%(계획인구 26만4,611명), 청라 102.6%(계획인구 9만명), 영종 37.8%(계획인구 18만3,762명)이다.

2003년 8월 11일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단계 ‘국제도시 기틀 조성’, 2단계 ‘본격 투자 유치’를 거쳐 현재 2022년까지 계획된 3단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립하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완료 목표 연도를 기존의 2022년에서 2030년으로 수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정 당시 2020년까지 개발사업 대부분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됐고 영종지구 일부만 2022년까지 개발하는 밑그림을 갖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송도 10공구(인천 신항)와 11공구 일대는 계획된 매립공사도 아직 끝나지 않아 개발계획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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