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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5월 방탄 임시국회 용납 않을 것"

"평화 새싹 만개에 최선…야당엔 초당적 협조 당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야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5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방탄국회 소집 음모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뻔뻔이도 부패혐의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자당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를 방패로 쓰고 있다”며 “한국당은 4월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방탄국회용으로 5월 국회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전날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6·13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대놓고 색깔공세”라고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 시절 나라를 최순실에게 통째로 바치는 데 방조한 당이다. 달라지지 않은 지금의 한국당에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수용 시 추가경정예산과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흥정 대상이 아니고 당연한 의무이자 책무”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접고 아무 조건 없이 4월 국회에 임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평창에서 씨앗 뿌리고 판문점에서 키워낸 평화 새싹이 전역에 만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에도 지방선거용 정쟁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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