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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군 철조망 걷고 서신면 백미리에 어촌 체험테마시설 조성

화성시가 지난해 궁평 해송군락지의 군 철조망을 걷어 낸 데 이어 어촌체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백미리 마을 해안 철조망 제거에도 나섰다.

채인석 시장은 26일 육군 51사단을 방문해 51사단장과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1950년 한국전쟁 당시부터 69년 동안 백미리 해안을 가려왔던 970m 길이의 철조망을 제거할 예정이다.

시는 또 철조망이 서 있던 자리에 19억9,000만원을 들여 염전 및 머드 체험장, 소금 박물관,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 종합 어촌체험 테마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해안지역의 군사시설물 철거는 군의 도움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51사단의 결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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