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남지사 라이벌로 만난 김경수·김태호…첫 만남은 훈훈

후보 확정 후 26일 김해 행사장서 조우

김태호, 김경수에 "맘고생 많다" 격려

김경수 "걱정 말라. 잘 지나갈 것" 화답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한 김경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26일 오전 경남 김해에서 열린 한 체육대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 경남지사 선거에서 맞붙게 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26일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만나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경남 김해 장유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 체육대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부인 김정순씨와 함께 행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 의원은 뒤이어 도착한 김 전 의원에게 먼저 인사를 청했고, 두 사람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격려인사를 주고 받았다.



김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게 ‘맘고생이 많겠다. 빨리 (드루킹) 연루설에서 벗어나 뛰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당이나 제 개인에 질책이 많았지만 2주가량 지나니 정이 담기는 것을 느꼈다”며 “어려운 선택을 해줘 고맙다는 격려도 해주고 먹고 사는 문제에 싸우지 말고 신경 많이 써달라고 당부해줬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를 하면서 최근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참석자들이 함성과 박수를 보내자 그는 “요즘 고생하니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김태호 전 의원은 자신을 ‘오래된 친구’라고 하던데, 전 요즘 가장 ‘핫’(hot)한 남자”라 소개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걱정 말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 의원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며칠 있으면 잘 지나가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논란을 잘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