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주 쌍촌동 무단횡단 교통사고 영상과 서울 오류동 지하철 투신 여성을 막지 못한 지하철 기관사의 좌절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광주 쌍촌동 무단횡단 사고 영상에는 두 명의 여성이 택시에서 내린 후 차가 오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왕복 9차선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운전자가 피해자를 도저히 볼 수 없는 상황, 운전자의 과속, 피해자들의 무단횡단, 운전부주의’ 등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관련자들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사고는 20일 오전 0시50분경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대학생 A(23·여) 씨와 B(23·여) 씨가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고, B씨는 병원 치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한 여성이 투신 사망한 가운데 당시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의 모습이 SNS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낮 12시 41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선로에 뛰어내렸다. 여성은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당시 기관사의 좌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지고 있다. 기관사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오류동역 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플랫폼에서 사람이 뛰어드는 걸 보고 급제동했으나 제동거리가 짧아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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