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8시 청와대를 출발한다.
문 대통령은 전용 차량을 이용해 판문점으로 이동해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사이로 걸어서 월경하는 김 위원장을 직접 맞이한다.
남북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조우하는 것은 처음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남 역시 최초다.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공동경비구역(JSA) 북쪽 지역인 판문각에서 군사분계선까지 걸어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보 이동 모습은 미리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각 근처에서 대기하기로 한 우리 측 취재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로 생방송 될 예정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판문각 현관을 나와 계단을 따라 걸어 내려올지, 차를 타고 판문각 계단 밑에서 깜짝 등장할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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