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저는 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핵화의 개념을 일치시키는 것이고, 북한이 정상국가화 될 수 있도록 북한 인권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차근차근 제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함께 출연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일이고, 순서가 필요하다”며 “인권이라는 것은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나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송 의원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탁월한 한반도 운전자론을 지금 침해하고 있다”며 “옆에 조수석에 앉아서 조언은 필요하지만 막 운전대를 잡아서 이쪽으로 가라고 억지로 하는 것은 사고가 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8 남북정상회담은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9시 40분경 판문점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환영식을 갖고 이후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2018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며, KBS 1TV,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모두 집중보도 할 예정.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