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남북정상회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보좌진으로 함께한 김여정 제1부부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백두혈통 최초로 남한 땅을 밟은 인물로 정계 내 유일한 백두혈통이기도 하다. 특히 당에서 고속승진중인 그는 북한 내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의 관계가 화제다.
과거 한 매체는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려 김여정과 리설주가 권력 암투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의하면 김여정이 김정은의 주변 관리를 담당하면서 리설주와 부딪치는 일들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시누이와 올케 사이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철희 소장은 JTBC ‘썰전’에서 “김여정은 김정일의 권력을 보좌해온 고모 김경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 같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지만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다면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김여정이 유리하지만 김정일이 사망한 상태에서는 김정은과 접촉이 잦은 리설주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아들이 없다면 김정은이 다른 아내를 맞을 수도 있다” 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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