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명록이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9시 1분 쯤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에 도착해 회담 상황을 사전 점검한 뒤, 오전 9시28분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와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MDL)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두 정상은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사이 판문점광장에 도착, 의장대를 사열한 뒤 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마친 뒤 1층에 마련된 접견실로 이동했다.
그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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