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TV를 통해 오늘 오전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회담의 첫 순간을 봤다”면서 “중국은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데 대해 박수를 보내고 두 정상의 정치적 결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 대문호 루쉰의 시구를 인용해 “어려움을 겪던 형제도 서로 만나 한번 웃으면 원한을 다 씻어버릴 수 있다”며 “중국은 역사적인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장기적인 한반도 안정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