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1개를 골라내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33으로 떨어졌다.
토론토 불펜 투수 오승환의 휴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1사 2, 3루 상황에서 노마 마자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안타를 놓쳤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6-4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는 이날 토론토를 6대 4로 꺾고 10승 17패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3연패로 14승 11패가 됐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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