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민박 영업 당시 윤아는 이상순의 신곡을 듣게 되었고, 이효리의 권유로 직접 가사를 쓰게 되었다. 윤아는 퇴근 후 숙소에서의 개인 시간은 물론, 민박집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도 틈틈이 아이디어를 메모하며 작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드디어 가사가 완성되고 녹음에 들어가던 날, 이상순의 작업실에 들어선 윤아는 12년 차 가수답게 능숙한 모습으로 입을 풀며 마이크 앞에 섰다. 이상순의 디렉션에 맞춰 녹음을 시작한 윤아는 담백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자신의 음악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며 진지하게 녹음에 임했다.
노래를 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은 “아이처럼 꾸미지 않고 깨끗하다”며 윤아의 목소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효리는 “그동안 윤아가 민박집 일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느낀 솔직한 감정들이 와닿아 좋다”며 흡족해했다.
이상순이 작곡한 부드러운 기타 선율과 윤아의 감성이 더해진 가사, 이효리의 프로듀싱이 한데 어우러진 신곡 ‘너에게’는 오는 4월 29일(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