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유성> 속 신인 여배우 나가노 메이는 배우 아오이 유우와 이유비를 빼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실제로 세 사람은 흰 피부와 큰 눈, 반달처럼 휘어지는 눈웃음이 자매라도 해도 믿을 만큼 닮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내에선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나가노 메이지만 일본에선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나가노 메이는 잡지 모델을 거쳐 2009년 영화 <하드 리벤지, 밀리 블러드 배틀>의 아역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 2015년 영화 <내 이야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는 2016년 스타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칼피스 워터 광고모델로 선정되며 입지를 굳혔다.
2017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이 했습니다], 영화 <피치걸>, <파크>, <한낮의 유성> 등에 연속 출연하며 야후 재팬이 뽑은 ‘활약이 눈에 띈 10대 남녀’에 선정됐다. 올해는 최정상급 배우로 가는 필수 코스라 일컬어지는 NHK의 새 아침 드라마 [절반 푸르다]에 2366: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돼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2일 <내 이야기!!>와 19일 <한낮의 유성>이 연이어 개봉하며 4월은 말 그대로 ‘나가노 메이의 달’이 될 예정. 뿐만 아니라 두 작품 모두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나가노 메이는 자타 공인 ‘만찢녀’에 등극했다.
<내 이야기!!>는 고릴라를 닮은 상남자 타케오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 영화로 나가노 메이는 타케오가 첫눈에 반한 린코 역을 맡아 누구라도 한눈에 반할 여성스럽고 깜찍한 매력을 선보인다. <한낮의 유성>은 나가노 메이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연애 경험이 전무한 소녀가 선생님과 친구 사이의 삼각관계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청춘 로맨스 영화다. 산골에서 자란 청정 소녀 캐릭터를 위해 민낯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풍부한 표정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제 막 사랑을 알아가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과 함께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연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한일 양국을 사로잡은 가장 핫한 배우 나가노 메이와 그녀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한낮의 유성>에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여배우 나가노 메이의 청춘 로맨스 <한낮의 유성>은 지난 19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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