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이의 기적 같은 스토리가 는 29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칠월이는 보는 즉시 감탄을 자아내는 귀여운 외모에 애교 넘치는 몸짓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치료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녀석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칠월이는 4년 전 온 몸에 털이 다 빠져버린 흉측한 몰골로 공장지대를 떠돌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일명 ‘하이에나犬’으로 불렸던 녀석이기 때문.
4년 전, 녀석은 밧줄에 묶여 거리를 떠돌았다. 이에 MC들은 “기억난다, 그때의 여운이 다시 오는 것 같다.”라고 맞장구 치며 “칠월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로 변한 것은 정말 ‘기적’이다.”라고 표현했다.
더빙으로 먼저 녀석을 만나본 MC 정선희는 진정한 ‘견생역전’이라며, “최고의 반전이 아닐 수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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