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개봉 주말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디즈니는 29일(현지시간) ‘어벤져스 3’이 개봉 첫주 주말에 전 세계에서 6억3,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글로벌 최대 주말 흥행기록이었던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2017년 개봉)의 5억3,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어벤져스3’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도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에서는 이 영화를 오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만 거둬들인 수익도 2억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시장 최고 기록이었던 ‘스타워즈:깨어난 본능’(2015년 개봉)의 2억4,800만 달러도 넘어섰다.
이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으로 역대 최다인 23명의 슈퍼히어로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와 벌이는 무한대결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사흘 먼저 개봉하면서 토요일 하루에만 133만2,349명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 ‘부산행’의 128만2,013명을 넘어선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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