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았던 김경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에 출석했다.
30일 김경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한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한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에서 사실대로 진술을 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한 씨는 지난해 9월, 드루킹의 측근인 아이디 ‘성원’에게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가 드루킹이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에서야 돈을 돌려준 바 있다.
드루킹 측은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단순 금전거래가 아닌 것으로 보고 한 씨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두고 있다.
드루킹은 지난달 한 씨와 금전거래로 김경수 의원에게 수차례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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