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한 부부 독립운동가인 신건식(1889∼1963)·오건해(1894∼1963) 선생이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충북 청원 출신인 신건식 선생은 1911년 독립운동가인 형 신규식 선생을 따라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회의에서 충청도의원에 당선됐고 1942년에는 임시정부가 조직한 한국광복군의 지휘권을 중국 국민당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신건식 선생의 부인 오건해 선생은 1938년 총상을 당한 김구 선생을 간호했고 한국혁명여성동맹, 한국독립당 등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했다. 정부는 신건식 선생과 오건해 선생의 공훈을 기려 각각 1977년과 2017년 건국훈장을 수여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